2014년 9월 5일 금요일

USB Office가 죽었나보다.

예전에 USB 메모리가 요즘의 클라우드 서비스같은 역할을 하던 때, 물론 불과 몇 년 전이다.

USBOffice라고, 줄여서 유오라고 불리던 네이버 카페가 있었지.

설치 없이도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특수 패키징을 하고 이걸 공유하는, 그런 커뮤니티였는데, 고속 USB메모리가 대중화되면서 급속도로 커뮤니티가 커지고 나중에는 별도 사이트까지 생겼었다.

AutoIt, Thinstall, WinRAR 자동풀림 압축파일, 배치파일 등등 다양한 방법이 사용되었던 기억이난다.

나름대로 원년 멤버였는데.

요 근래 USB 3.0 메모리를 하나 사려고 찾아보다가 정말 많이 빨라지고 싸졌다... 하는 생각을 하다가, 문득 추억이 떠올라 한 번 들러나 보려고 들어가 보았더니, 얼래? 사이트가 안 뜬다.

http://www.usboffice.kr/

커뮤니티 지기인 싸나이님 트위터는 계정이 살아있긴 한데... 흠...

https://twitter.com/usboffice

네이버 카페도 폭파되었고...
최근 클라우드 서비스가 발전하고 경량 노트북이 대중화, Windows 7에서 포터블 패키징된 프로그램이 잘 실행되지 않는 등의 일을 겪으면서 급랭하는 분위기가 완연하긴 했는데...

http://ko.wikipedia.org/wiki/USBOFFICE
http://windowsforum.kr/qna/6014488

관련해서 찾아보니 사이트가 문을 닫은 게 맞는 듯 하다.
정말 빠르게 바뀌는 세상이다.

여하튼 뭔가 상당히 아쉬운 느낌이다.
모르겠다.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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